서울 지하철역 인근 인도에서 10대 2명이 격하게 몸싸움을 벌입니다.<br /><br />검은 옷을 입은 19살 A군이 친구 B군을 인근 화장품 가게 구석으로 몰더니 손에 쥔 흉기로 가슴과 허벅지를 가격합니다.<br /> <br />B군은 주저앉았고 이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. 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곳은 시민들 발길이 잦은 암사 지하철역 출구 앞입니다. <br /><br />이곳에서 경찰에게도 칼로 위협하며 대치 상태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전방위로 포위했고 A군을 향해 테이저건을 쐈지만 빗나갔습니다.<br /><br />A군은 재빨리 뒤돌아 도망쳤지만 100m를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의 대처 방식은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여러 명이 붙었지만 A군을 바로 제압하지 못해 주변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.<br /> <br /> "SNS나 동영상에서만 나오던 일이 현실로 벌어지니까 다른 분들이 많이 놀라셨고 아마 다들 쉽게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경찰은 A군을 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한 B군도 폭행을 했다는 점에서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